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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해방 이후 매 시기마다 공휴일로 지정된 기념일이 많이 바뀌었지만, 식목일은 그런대로 일관되게 공휴일로 지정된 국가기념일이었다. 식목일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매우 중요하게 간주된 국가기념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도 식목 관련 사업은 국가에 의해 매우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추진되었다.

식목일을 4월 5일로 정한 것은 24절기의 하나인 청명(淸明) 무렵이 나무 심기에 적합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신라가 당나라의 세력을 한반도에서 몰아내고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날이자(677년 음력 2월 25일, 양력으로 환산하면 4월 5일), 조선 성종이 세자와 문무백관들과 함께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군 날(1343년 음력 3월 10일, 양력으로 환산하면 4월 5일)이 바로 이날이기 때문이다. 한편, 4월 5일이 식목일이 된 직접적인 계기는 1910년 4월 5일 순종이 친경제(親耕祭)를 거행할 때, 손수 밭을 갈았을 뿐만 아니라 직접 나무를 심었던 데에 있다.

1960년에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폐지하고, 3월 15일을 '사방(砂防)의 날'로 대체 지정하였으며, 1961년에 식목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어 공휴일로 부활되었다. 1982년에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나, 2006년부터 다시 공휴일에서 폐지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식목 행사가 시작된 것은 1911년 조선총독부가 4월 3일을 식목일로 지정하면서부터이지만, 이보다 앞서 신학기를 맞은 학교에서는 식목 방학이라 하여 1주일 정도 나무를 심는 기간을 학생들에게 주기도 하였다. 그러다 1946년 미 군정청이 4월 5일을 식목일로 제정해 오늘날까지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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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SEOK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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